'엔니오: 더 마에스트로' - 이 다큐멘터리는 별 다른 기교가 없다. 그저 엔니오 모리꼬네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시간 순서대로 쭉 훑어간다. 여기에는 엔니오 모리꼬네를 잘 알고 그와 함께 작업한 사람들의 인터뷰와 참여한 작품, 그리고 '엔니오의 음악'이 함께 하고 있다. 영화를 연출한 쥬세페 토르나토레는 엔니오 모리꼬네를 잘 아는 사람이다. 그는 '시네마천국'부터 거의 모든 작품의 음악을 엔니오 모리꼬네에게 맡겼다. 엔니오를 잘 아는 만큼 그는 이 다큐멘터리에 별 다른 기교가 필요없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. 그저 엔니오의 음악이 이 영화를 완성하게 될 거라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었다. 쥬세페의 그 선택은 적중했다. 별 다른 기교가 없어도 숨도 안 쉬고 한 사람의 인생을 정주행 할 수 있었다. 위대한 음악들..